사상소식지 : 353 호
개청 30주년 특집 청년 사상을 말하다 7
신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 자치회 부회장 응웬티빛로안 씨
"한국어 교육과 진로상담 지원 확대해 주세요"

"한국 유학은 제게 도전이자,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신라대학교 베이커리학부 소속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응웬티빛로안(23) 씨는 부산에서 공부하게 된 것을 "가슴 벅찬 일"이라며 웃어 보였다. 2022년부터 신라대에서 공부 중인 그녀는 현재 베트남 유학생 자치회 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로안 씨는 베트남 유학생만 700여 명에 달하는 신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유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 측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부산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그는 시간이 날 때면 삼락생태공원을 즐겨 찾는다고 했다. "드넓고 아름다운 자연이 정말 좋아요.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나무 그늘에 앉아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특히 봄에는 벚꽃이 줄지어 피는데, 그 길을 걷고 있으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들어요."
훌륭한 영양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로안 씨는 "부산 음식 가운데 돼지국밥을 가장 좋아해요. 특히 추운 날 따뜻하게 한 그릇 먹으면 정말 든든하죠. 베트남에 돌아가면 그 맛이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아이유, BTS 등 K-POP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병행하고 있다는 그는 "한국어는 정말 어렵지만, 한국 문화를 더 가깝게 느끼기 위해 노력 중" 이라며 "언젠가 부산에서 배운 따뜻함과 배려를 고향 베트남에서도 전하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