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43 호
건강칼럼 / 뇌 속의 시한폭탄 `뇌혈관 질환', 예방은?
최 윤 혁
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과장
뇌혈관 질환은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뇌혈관이 파열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의미합니다. 일반인들은 뇌, 머리 쪽 문제라고 하면 큰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뇌혈관 질환은 큰 범주로 뇌출혈과 뇌경색,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두 질환군은 치료 방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뇌출혈은 일부 뇌혈관이 파열되어 두개강 안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출혈이 예상되는 혈관을 지혈하거나 두개감압술을 통한 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반면,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주로 혈전이 형성되어 혈관을 막는 경우에 발생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전은 심장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경동맥이나 다른 뇌혈관에서의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죽상반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막는 경우도 흔합니다.
뇌혈관도 막히면 혈전을 제거해야만 원활한 뇌신경 작용과 반응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주요 치료 방법으로 이러한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 제거술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허혈성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 제거술을 전부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응급 뇌동맥 혈전 제거술로 뇌경색 발생 범위를 줄일 수는 있지만, 환자가 증상이 생긴 후 시술 완료까지 2시간 내로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혈전 제거술이 성공하더라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뇌부종 및 과혈류 증후군으로 인한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개의 상태에 따라 최소한의 예상되는 합병증 내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뇌혈관 질환의 경우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및 스트레스 관리를 하면서 식이요법으로는 지방 섭취를 줄이며, 충분한 야채와 채소 섭취가 관건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뇌 MRI(MRA) 검사를 통해서 무서운 뇌혈관질환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