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앓던 홀로 어르신
공백없는 돌봄으로 희망 전해
이웃망의 전화를 받고 만난 A씨는 삶의 의지가 없어 보였습니다. 뇌졸중으로 왼쪽 편마비가 있어 3년 전부터 재가 서비스를 받고 있었고, 가족과도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아 사실상 독거가구였습니다. 25만 원 남짓의 기초연금 외에 다른 사회보장급여는 받고 있지 않아 월세, 전기세 등 고정 지출 후에는 식료품 살 돈이 빠듯해 냉장고에는 요양보호사가 개인적으로 챙겨준 반찬과 조미김 몇 개가 전부였습니다. 먹거리가 부족해 하루 한 두 끼만 겨우 먹고 지냈습니다. 상담 내내 A씨는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이에 학장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A씨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방문요양서비스를 통한 요양보호사의 돌봄과 함께 후원물품(마스크, 쌀, 라면 등)을 연계해 공백없는 돌봄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왔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이랜드복지재단 PES 물품지원 사업,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생계비) 등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을 연계하여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치매 진단을 받은 A씨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약물 복용을 시작하는 등 정신 건강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체 건강 유지를 위해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의 `삼삼오오 이웃사촌' 반찬 서비스, 관내 삼인요양병원의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업과 푸드마켓 사업을 연계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실천 배분사업 대상자로 확정돼 6개월 동안 매월 3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 받게 된 A씨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와 달리 산책하거나, 면도를 하는 등 독립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양질의 식사가 지속되니 신체 기능 또한 점점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복따복망 참여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학장동(☎310-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