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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소식지 : 331 호
독자 시- 사 랑
사랑
박재술(덕포동)
꽃은 나비를 기다린다
나비는 꽃을 찿아간다
비 바람이 몰아쳐도
꽃은 향기로
산 너머 너머로
길을 내고
나비는
머나먼 길에
찢겨진 날개도 가볍다
꽃이 지면
나비는
날개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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