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하는 덕포1동 `그리며, 들락날락'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준공 한 달여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각계각층 주민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머리를 맞댄 결과 `실용성과 창의성' 모두를 잡은 것. 사상구는 지난 1월 26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들락날락'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11명의 협의체 위원들은 8개월가량 관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덕포1동에 가장 맞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그리며, 들락날락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해 시설운영 봉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첫 `미술'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 들락날락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미술 활동을 특화했다는 점이 최고의 자랑거리예요. 여기에 재미까지 더했으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 할까요?"
사상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자 주민협의체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소영 씨는 덕포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이번처럼 고향 사상구 발전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정말 뿌듯했다고 했다.
덕포1동 신청사 1, 4, 5층 778.93㎡ 규모로 들어서는 `그리며, 들락날락'은 지난해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20억 원(시비 14억 원, 구비 6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간은 미술 수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에 최첨단 미디어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체험·학습 공간까지 마련됐다.
협의체에 예술인으로 참여했던 최영아 금빛사상미술협회 사무국장은 "사상구에 어른과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예술공간'이 탄생한다는 것이 설레어요. 우리 아이들이 문화를 흠뻑 느끼고 체험하고 감수성을 키울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말했다.
덕포1동 들락날락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사상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도를 높였다. 미디어 체험 공간에는 삼락생태공원의 사계절과 덕포1동의 전통 혼례 모습까지 담았다. 강지희 덕포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요즘 감성을 입혀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문화쉼터'로 우뚝
`그리며, 들락날락'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부산 최초로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지역 발전을 위해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김영환 덕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토론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과정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사상구에서 처음 시도 되는 공간인 만큼 `사상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박선자 덕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역시 동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이제 사상을 떠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사상구의 자랑인 만큼 주민들도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잘 가꿔나갔으면 해요"라고 웃어보였다.
지역 발전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온 신혜정 사상구의원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덕포1동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덕포1동에 그치지 않고, 부산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합니다"고 바랬다.
끝으로 조용희 덕포1동장은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시설을 잘 가꿔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덕포 1동의 자랑거리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