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30 호
삼락생태공원 부산 제1호 지방정원 지정

철새·사람·공유·야생
4가지 주제로 정원 조성
계절별 다양한 정원 가꿔
3년 뒤 국가정원 지정 추진
부산 삼락생태공원 일대가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 지방정원으로 탄생했다. 부산시와 사상구는 8월 1일 삼락둔치 일원 250만㎡ 하천부지를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했다.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방정원은 부지 면적이 10만㎡ 이상, 부지면적 중 녹지공간 40% 이상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주제정원을 갖추고 정원 전담조직과 전문 관리인을 둬 자체적인 품질·운영관리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시는 철새, 사람, 공유, 야생 4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눠 정원을 조성한다. 계절별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전야생화단지를 체험·정원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 숲 녹지대는 시민들이 함께 가꾸는 참여정원으로 조성된다. 삼락둔치 상단부에는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고, 강변정원, 수로변 갯버들정원과 갈대정원도 가꾼다.
지방정원 상단부를 지나는 대저대교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접근로 개선과 친환경 이동 수단을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사상구는 3년간 지방정원을 운영한 뒤 국가정원으로 지정도 추진한다.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을 준비해 산림청, 환경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국가정원은 2015년 9월 처음 지정된 92만6천㎡ 순천만국가정원과 2019년 7월 지정된 83만5천㎡ 태화강 국가정원 등 2곳이 있다.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삼락생태공원이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으로 지정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3년간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능가하는 국가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지공원과(☎310-4532)
부산시 산림녹지과(☎888-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