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기 40대 남성에 '삶의 희망'
긍정적 관계 형성·건강 일상 지원
무더운 작년 8월의 한낮.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민원대 소파에 할머니 한 분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함께 한숨을 쉬며 앉아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옆집에 살고 있는 젊은 남성 A 씨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A 씨는 1인 단독 40대 미혼 남성으로 가족 간 불화로 1년 전부터 연락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집세를 내지 못하자 집주인에게 사정해 1년째 창고 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일할 곳도 마땅치 않아 끼니 걱정하며 살아왔습니다. A 씨의 창고는 그야말로 폐허였습니다. 한 평짜리 공간은 이불을 깔고 잠만 자는 공간이었고, 식사는 이웃 할머니가 하루 두 끼씩 라면을 끓여주거나 햇반을 데워 반찬과 함께 갖다 주었습니다. A 씨는 일자리를 알아보러 종종 외출했지만 대부분 마당에 돗자리를 펴놓고 생활했습니다.
주례2동 보건복지팀은 A 씨에게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안내했지만, 일단 수급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제도 등을 안내하며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식료품(쌀, 컵라면, 빵, 희망쿠폰(식당)) 등을 지원해 수급자로 보장받기 전까지 기본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
A 씨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가정방문으로 주례2동 보건복지팀 담당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또 주례2동 마을건강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 체크를 받게 해드렸습니다.
A 씨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매일 밥을 차려주신 옆집 할머니와 복지제도를 소개해주며 책정되기까지 도와준 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재 A 씨는 사상구 푸드 마켓에서 자활근로를 하고 있으며, 최근 창고에서 원룸으로 주거지를 옮겨 보다 건강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 사상 주인공복지학당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복지제도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옆집부터 살피는 살뜰한 관심으로 복지위기 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례2동은 다복따복망과 함께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복지안전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주례2동 행정복지센터(☎310-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