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20 호
독립운동가 동산 김형기 선생 기념관 조성
독립운동가 동산 김형기 선생 기념관이 조성될 모라동 유헌재(김념김씨 유두문중 재실) 행사 모습
사상구 출신 독립운동가 동산 김형기 선생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관이 조성된다. 기념관에는 김형기 선생의 흉상도 제작·설치된다.
사상구는 3·1 운동 당시 학생운동에 앞장섰지만 이후 이념 갈등에 휘말려 희생된 동산 김형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상구는 추경을 통해 편성한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기념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념관은 김 선생의 가문인 김녕 김씨 유두문중이 소유한 모라동 유헌재가 있는 곳에 조성되고, 김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을 소개하고 유품 등을 전시한다.
김 선생 흉상은 높이 1.8m 이내로 청동과 홍동 등 영구적으로 손상이 없는 재질로 제작해 기념관 안에 설치한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김형기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잊혀져 버렸다”면서 “이제라도 김 선생을 알리게 된 점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숨겨진 애국지사 발굴과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896년 사상구 삼락동에서 태어나 학생운동 단체를 이끄는 등 독립운동을 펼친 김 선생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김 선생은 당시 경찰에 연행된 학생 207명 중 최고형인 1년 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이후에도 ‘동산의원’을 설립하고 의열단에 독립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복지정책과(☎310-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