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18 호

 인터뷰-사상구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기율



"모두에게 사랑받는 꿈의 오케스트라로 성장"


"모두에게 사랑받는 꿈의 오케스트라로 발전시켜 나겠습니다."

8월 6일 사상구청소년오케스트라 연습실.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이어진 연습에 김기율 지휘자〈사진〉는 흐르는 땀을 쓸어올리며 "잇따른 연주회 준비로 힘들 단원들이 묵묵히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오후 연습을 마친 사상구청 지하 1층 구민홀에서 만난 그는 창단 6개월 소감에 대해 "지난 3월 1일 창단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문화도시' 사상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단 초기 코로나19 확산세로 단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 지휘자는 솔직히 막막했다고 한다. `사상구에 거주하는 학생만 단원이 될 수 있는데 과연 얼마나 오디션에 참가할까?', `어떤 연주곡과 레퍼토리로 구성해야 할지' 등. 심지어 창단 한 달여만인 3월 26일 첫 연습에 들어갔지만 코 앞으로 다가온 민선 8기 신임 구청장 취임식 축하공연까지 준비해야 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단원들과 전력을 다해 연습했다. 특히 직접 편곡한 사상구민의 노래 `행복 가득한 사상'을 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과 협업하며 멋지게 성사시켰다.

그는 현재 부산아시아콘서트오케스트라 종신 지휘자, 후브라스콰이어 수석지휘자, 부산예술고등학교 외래교수로도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공연 편곡자로도 참여하는 등 편곡 부문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단원의 눈높이에 맞게 곡 선정과 편곡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9월 25일 부산마루국제영화제 드림프로젝트, 10월 22일∼23일 사상강변축제, 11월 초 창단기념 공연과 12월 제1회 정기연주회 등. 하반기 줄줄이 잇따르는 공연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단원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어김없이 연습에 임한다.

"아직 갓난아기 같은 오케스트라이지만 실력은 고등학생 못지않다. 주민 여러분들께서 꾸준히 관심 두고 지켜봐달라"며 단원들에게도 "너희들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단다. 조금만 더 힘내자. 파이팅"이라며 싱긋 웃어 보였다.

문화체육과(☎310-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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