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17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59〉

알코올 중독·가족 해체  위기가정, 적극적 사례관리로 희망 되찾아

A씨의 첫 만남은 쌀쌀한 어느 가을 날이었습니다. "○○여관에 장기투숙 중이나 월세도 밀려있고 생활이 어려운 것 같은 대상자가 있습니다. 주소가 삼락동이 아닌데 상담 가능할까요?"

고독사가 염려된다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신고에 A씨가 있는 여관을 무작정 방문하였습니다. A씨는 오래 전 배우자와 이혼하였고 슬하에 있던 아들을 배우자가 데리고 가 가족관계가 사실상 해체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목수로 일용근로하며 생계를 유지하였지만 무기력, 우울증 등으로 더 이상 일하지 못했고 월세는 5개월 체납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슈퍼마켓에 외상으로 매일 막걸리 3병에 의지해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져 술을 먹으면 잦은 자해 사고 등의 우려로 경찰에서 여러 번 출동하였지만 해결되지 않아 3개월간 행정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삼락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먼저 A씨의 주소를 현 거주지로 옮긴 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제도를 안내하여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밑반찬, 양곡, 김치 등을 지원해 결식을 예방하고 겨울 내의, 이불, 냉장고 등을 지원하여 일상생활 유지와 주거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의뢰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A씨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주 2회씩 참여하며 꾸준한 상담과 관리를 받으며 음주량과 음주습관에 대해서도 조절하였습니다. A씨는 현재 2주에 한 번씩 ○○정신병원 외래 진료를 보고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8개월 째 금주 중입니다.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씩 낙동제방벚꽃길을 산책하며 건강관리를 유지하며 밝은 안색과 쾌활함도 찾았습니다.

A씨는 "삶의 의지와 방향을 잃은 채 오롯이 하루에 막걸리 3병이 유일한 삶의 이유로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술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스스로 신기할 따름이고 이렇게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이게 다 통장님과 삼락동 직원 여러분 덕입니다"며 해사하게 웃어보였습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살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A씨를 발굴해 희망의 온기를 전하고 일상생활 회복하는 데에 기여하였습니다.

삼락동 맞춤형복지팀은 A씨의 어제보다 나은 성장을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이웃에게 온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삼락동 맞춤형복지팀(☎3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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