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14 호

“비인기 종목 서러움 떨치고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인터뷰
/ 카바디 국가대표 김태범 선수
           (사상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비인기 종목 카바디에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는 사상구민들과 국민들에게 멋진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상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이자 카바디 국가대표 김태범(30) 선수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월 30일 합숙훈련을 앞둔 김태범 선수를 사상구청 7층 구민소통실에서 만났다.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 카바디는 인도의 전통 스포츠이자 국민스포츠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색 스포츠이지만 최근 한 종합방송 채널 예능프로그램에서 카바디를 알리기 위해 출연한 한국 간판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가 화제가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동의대) 선배 이장군 선수의 권유로 카바디를 시작한 김태범 선수는 선수로서의 길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국가대표라고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톡톡히 겪어야 했고 생활고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스스로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해야 했다.

2016년 카바디 국가대표로 발탁,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해변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연이어 인도에서 열린 카바디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기량을 뽐낼 즈음 은퇴를 결정했다.
이후 헬스 트레이너, 학교 시간강사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2020년 1월 사상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로 취업했고 다시 카바디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멘토 ‘장군이 형’과 함께 출전한다는 그는 4월 1일부터 6개월간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전용 훈련장이나 숙소 등이 없어 여전히 운동하는 여건은 좋지 않지만 어렵게 다시 시작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했다.

난적은 지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딴 이란이다. 하지만 주특기 타이 홀드와 태클을 잘 사용하고 강한 팀워크를 발휘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6개월간 연습을 허락해 주신 사상구체육회 강진태 회장님을 비롯해 체육회 동료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한 그는 카바디 경기를 지켜볼 사상구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도 잊지 않고 응원을 당부했다.

“카바디! 카바디! 라고 외쳐주십시오.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만큼 후회 없는 멋진 경기 보여 드리겠습니다.”




■ 카바디 경기 룰
전반 20분, 후반 20분으로 7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진행한다. 공격 팀의 선수 한 명이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편 코트에 들어가 손과 발을 활용해 터치하면, 터치 당한 선수는 아웃이 되고 1점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공격수가 상대 선수들에게 잡혀 코트에서 나가지 못하면 그 공격수는 아웃되며 상대편에게 1점을 주게 된다.

사상구체육회(☎313-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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