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10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52)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자활센터·마을지기 등과 함께
태풍피해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때는 무더운 8월이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밤사이에 지나간 다음날 아침, 행정복지센터에는 폭우 피해로 인한 전화가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그 중 다복따복망 참여자로부터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연이 접수되었습니다.
“저는 생활보호사인데 괘법동 어르신 댁에 밤사이에 안방에 흙탕물이 들어와 어르신이 방을 닦고 치우느라 잠을 못 잤고, 큰 비가 내리면 이러한 일이 반복됩니다. 거주공간이 열악한 어르신 댁을 방문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즉시 보건복지팀에서 가정방문을 해서 살펴보니 어르신은 오래된 다가구 주택에서 거주하고 계시는데 어르신 댁 외벽은 뒷산과 맞닿아 있어 해마다 폭우로 방에 토사가 흘러 내려오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몇 번의 권유에도 어르신이 이사를 거절해 난감한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르신의 옆방이 빈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르신이 그 방으로 옮기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습니다.
구청 복지정책과에 ‘주거위기 개선사업 동행 대상자’로 추천하여 지역자활센터에서 도배를 하고 방을 옮겼으며, 괘법동 마을지기에서 방문하여 현관문 방충망 설치와 형광등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창호 및 단열공사를 시행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든든한 한 끼(밀키트 지원)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어르신은 좀 더 아늑하고 깨끗한 주거지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은 “여러 기관에서 도와줘서 이제 비오는 날 보초서지 않아도 된다”며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가까운 이웃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보다 낫다”며 “복지통장님과 생활보호사 선생님께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괘법동은 지역적 특성상 복지대상자 중 ‘1인 가구’ 비율이 80%를 차지하여 이웃과 복지통장님들이 위기가구 발굴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괘법동을 위해 애쓰시는 ‘다복따복 이웃망’ 파이팅입니다!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찾고, 듣고, 돕는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되겠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괘법동 행정복지센터(☎310-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