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08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50)
덕포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복지통장 제보로 위기가구와 상담
치과치료·생계비·후원물품 등 지원
어느 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통장님으로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조회 결과 이미 두 달 전 복지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로 조회된 이력이 있던 A씨였습니다. 당시에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며 괜찮다고 하였으나, 두 달 만에 본 A씨는 그때보다 낯빛이 더 어두워지고 의기소침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2020년 6월 배우자와 사별하고 슬하에 자녀 두 명이 있었으나 주거와 생활을 달리하여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98년도에 건축사무소에서 근무하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두 다리를 수술하게 되었으며,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일을 못하고 트럭을 이용해 식자재 행상과 일용근로를 하는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포장마차와 인테리어 잡부로 생계를 유지했지만, 코로나로 일자리도 줄었고 그만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건강보험료가 장기간 체납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원치료를 꺼리게 되어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허리뿐 아니라 치과치료도 제때 받지 못하여 위, 아래 치아가 많이 손상되어 발치가 된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본인의 자존심과 자립의지가 강하다보니 이렇게 본인 상황을 얘기하는 것도 쉽지 않고 꾹꾹 참아온 A씨였습니다. 그래도 용기 있게 덕포1동 맞춤형 복지팀 상담에 응해준 A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고, 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선 A씨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차근차근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덕포1동 관내에 치과치료를 못 받는 의료복지사각지대 놓인 대상자들에게 희망쿠폰으로 후원해 주는 B치과에 A씨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B치과는 1년에 2명씩 치과치료를 후원해 주는데 다행히도 A씨가 대상자로 선정되어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치주염이 심하여 손실된 치아에 부분틀니를 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비 400만원이 나왔으나 치과에서 후원을 해주었고, 30만원의 본인부담금은 덕포1동 사례관리비로 지원을 하여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쉽지 않은 치료지만 잘 참고 꾸준하게 치료를 잘 받은 A씨는 틀니로 먹는 것도 잘 먹게 되었고, 얼굴에 웃음이 늘게 되었습니다.
A씨는 치과치료 외에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 맞춤형 급여를 신청하였습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이 되어 생계비를 받고 있으며 의료혜택도 보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전보다 여유로워진 A씨입니다. 중간에 지속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통장님과 안부를 나누며 때때로 후원물품들도 제공하여 일상생활의 질이 한층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자립의지가 있어 자활근무에도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는 A씨, 건강이 회복 되면 일자리를 찾아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길에 또 다른 시작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을 다복따복망과 덕포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응원하고 함께하겠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덕포1동 행정복지센터(☎310-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