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04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46)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46)

엄궁동 ‘찾아가는 복지팀’
희망디딤돌 도우미 등과 함께
입원한 할머니·거동불편 아들에게
따스한 ‘도움의 손길’ 보내드려


 
“할머니가 아들 밥을 챙겨줘야 된다고 입원을 안 하시려고 하네요. 좀 도와주세요.”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러나 곧 간호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상황이 이해되었습니다.

85세의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살고 계시는데, 아들이 ‘노인성 질환’을 심하게 앓고 있어 혼자서는 약을 챙겨 먹기는커녕 식사조차 불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들 걱정에 본인의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차상위계층인 할머니는 평소 자주 뵙던 분이고 혼자 살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아들 이야기는 금시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당장 입원하여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드님은 저희가 어떻게든 챙겨볼 테니, 얼른 치료 받고 오세요.”

당장 특별한 대책은 없었지만, 빠르면 3일 후에 퇴원할 수 있다는 간호사의 설명에 일단 할머니를 설득하여 입원시켰습니다.

곧바로 ‘엄궁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직접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실태 파악을 하였습니다. 아드님은 할머니 말씀대로 혼자서는 식사와 약을 챙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급히 근처 식당에서 도시락을 구입하여 식사토록 하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음식을 차려놓으면 간신히 숟가락을 들고 먹을 수는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약 복용까지 도와드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오전에는 엄궁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오후에는 엄궁동 희망디딤돌 가사도우미가 방문하여 아드님을 챙겨드렸고, 할머니는 3일 후 무사히 치료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만, 그것으로 끝낼 수는 없어 아드님의 수급자 신청을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아드님의 돌봄과 치료를 위해서는 복지대상자 선정을 통한 의료비 경감이 절실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드님을 위해 복지팀이 동행하여 병원 진료와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진단서 발급 비용조차 부담스러워 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나눔저금통 사업’의 대상자로 추천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현재는 복지대상자 선정을 위한 통합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움을 구할 가족도, 이웃도 없던 할머니, 자녀 걱정에 당신의 몸은 돌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어머님.

이제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의 곁에 언제나 ‘엄궁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함께 하겠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엄궁동 행정복지센터(☎31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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