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98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40)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40)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


매섭던 겨울 추위가 절정이던 올해 1월,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다급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괘법동 ○○숙박업소입니다. ○○○호에 거주 중인 아저씨가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방문상담 한 번 해주세요.” 방값도 몇 달째 밀려있고, 방 밖으로 도통 나오지도 않아 염려가 된다는 괘법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신고였습니다.

괘법동 보건복지팀과 A씨의 인연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1인 단독 40대 미혼남성으로 부모는 사망하였고, 친누나가 있으나 오래 전에 연락이 끊겨 숙박업소에서 홀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개월 전 교정시설에서 출소하여 지인을 통해 일용근로를 하였으나, 왼쪽 발목에 철심이 박혀 있어 장시간 서있는 것이 힘들어 몇 번 하고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A씨는 어릴 때부터 외롭게 성장해온 탓에 방황을 많이 하여 교정시설 입소와 출소가 잦았으며, 마땅한 기술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다 보니 생계가 어려워 고의로 형을 받으려고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 잡으려 해도 고혈압,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혼자 헤쳐 나가기에는 건강도 좋지 않아 어려웠다고 합니다.

괘법동 보건복지팀은 일단 A씨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제도를 안내하여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랑의 쌀과 밑반찬, 명절 꾸러미, 후원금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습니다.

또 A씨는 괘법동마을건강센터의 주기적인 건강 체크, 사상구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사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증 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서서히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A씨는 “외톨이 같던 내 인생에 단 한 명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는데, 괘법동 직원들이 너무나도 잘 챙겨줘서 고맙고, 이제는 번듯하게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최근 숙박업소에서 일반 가정집으로 주거지를 옮겨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6)
괘법동 행정복지센터(☎3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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