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97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희망이야기 (39)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희망이야기 (39)

덕포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부산의료원, 아름다운가게 등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 지원… 웃음꽃 활짝


“제 동생이 덕포2동에 거주하고 있는데, 저 혼자 힘으로는 계속 돌보기 힘들어요. 2년간 지속되는 은둔생활로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아 고독사도 걱정되네요. 동생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어느 날, 한 여인이 덕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다급하게 찾아와 동생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주소를 찾아서 동생 A씨의 집으로 곧장 방문했습니다.

A씨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2007년 배우자와 이혼했고, 애지중지 키우면서 아꼈던 외동딸도 양육권을 배우자가 갖게 되는 바람에 딸과 강제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혼 후 외롭게 지내던 A씨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점점 줄어들면서 스트레스와 폭식 등으로 몸무게가 130㎏가 넘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갑작스레 늘면서 그 전에는 없던 고혈압, 당뇨, 수면장애 등에 시달렸습니다. 당뇨 합병증으로 치아도 빠지면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음식물도 제대로 먹지 못해 건강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A씨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사례회의를 하였습니다. 먼저, 혼자서 고정적인 소득도 없이 생활하는 A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제도를 신청하여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부산의료원의 ‘3for1 통합지원’을 통해 허리와 무릎통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연계하였습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어 외로워하는 A씨를 위해 덕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직접 만든 밑반찬을 배달하면서 자연스럽게 A씨와 이야기를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지금 A씨는 은둔형 생활을 그만두고 혼자서 외출할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으며, 이웃 주민들과 웃으며 이야기하는 날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A씨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덕포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보람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작은 물결을 일으켜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따뜻한 온기를 퍼뜨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복지정책과(☎310-4666)
덕포2동 행정복지센터(☎310-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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