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96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희망이야기 (38)
덕포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홀로 아이 셋 키우는 이웃 지원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던 즈음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통장님이 “최근에 이사 온 집에 엄마 혼자서 어린 아이 3명을 키우는데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쳐지나가듯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혼자서 아이 셋을 키운다는 것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할 듯 하여 우선 유선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다 보니, 유선 상으로는 생활실태를 세세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통장님과 함께 가정 방문을 했습니다.
A씨는 지인의 집에 방 한 칸을 무료로 얻어, 아이들 3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총 세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었습니다. 18세에 만난 첫 번째 남편은 폭력과 알코올 문제로 헤어졌고, 뇌병변 장애가 있는 두 번째 남편도 알코올 중독과 폭력문제가 있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아동학대 문제로 불화를 겪다 도망치다시피 집에서 나와, 지인의 도움으로 부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사 당시에는 서류상 혼인관계인 세 번째 남편의 소득과 차량 등으로 인해 기초수급대상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아동수당과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해주는 정부재난지원금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A씨 가족을 돕기 위해 덕포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유관기관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지원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덕포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정기적으로 물품을 지원하면서 자연스럽게 안부 확인을 했습니다. 또한 비좁은 주거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랍장을 전달해드렸고, 코로나19 위기가정으로 추천해 후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A씨 가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후원, LH를 통한 긴급주거지원을 연계할 예정입니다.
몇 개월 뒤, 추석 명절을 맞아 성품을 전달하기 위해 만난 A씨는 활짝 웃으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반겨주었습니다. A씨는 “세상사람 모두가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즘은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닌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하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6)
덕포1동 행정복지센터(☎310-3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