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95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희망이야기(37)




모라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푸드마켓·복지재단 등과 함께
거동 불편 심혈관 질환자 지원


삶의 활력과 환한 미소 되찾아…

추운 겨울 어느 날,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사회복지사의 제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수(가명) 씨 가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현수 씨의 집을 찾았을 때 현수 씨는 차디찬 마룻바닥에 웅크린 채 누워 있었습니다.

현수 씨는 55세 미혼의 남성으로 87세 모친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현장실습을 갔다가 사고로 공장 프레스기에 오른손이 절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수 씨는 낙심하지 않고 직장을 구하며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 신문사 김해지국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문 산업이 사양 산업이 되면서 빚이 늘어나 폐업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뇌전증과 심혈관 질환이 발병해 대학병원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치료를 소홀히 했습니다. 약도 처방받지 않고, 거기다 끼니도 제대로 먹지 않으니 몸은 더 쇠약해지고 쓰러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모라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회의를 거쳐, 현수 씨 가정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보고 지원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사상구 푸드마켓의 후원을 받아 먹거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불편한 몸으로 자신과 노모의 빨래를 손수 했던 그에게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세탁기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병원치료를 받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현수 씨를 찾아가 설득하고 또 설득했습니다. 수차례 설득 끝에 현수 씨가 다시 병원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현수 씨를 부축하여 덕천동에 위치한 병원까지 동행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후 몇 개월 뒤,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을 하던 중 고개를 드니 그가 앞에 서 있었습니다. 집에서부터 스스로 걸어왔다고 했습니다. 치료를 꾸준히 받고 몸이 많이 회복되어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모두 현수 씨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웃음을 나눴습니다.

삶의 활력을 찾은 현수 씨는 조만간 다시 신문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밖에서 우연히 현수 씨를 마주치는 날에는 항상 웃으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현수 씨의 환한 미소처럼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기를 모라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복지정책과(☎310-4666)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310-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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