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91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33)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33)

학장동 맞춤형 복지팀
유공친절기사회 등과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 활동

어르신께 산뜻한 보금자리


“우리 가게 옆집에 사시는 어르신 집이 너무 더러워 보여요.”

학장동 다복따복 이웃망으로 활동하는 슈퍼마켓 주인께서 학장동 맞춤형 복지팀으로 사정을 알려주어 곧바로 어르신 댁을 찾아갔습니다.

“계십니까?”
“누구요?”
한참 뒤 힘없는 목소리를 내며 어르신이 나오셨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어르신 집에 뭔가 필요한 게 없는지 한 번 보려고 왔어요.”
“아이고 마~ 들어오이소”하며 어르신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여 집에서만 지내는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아들이 일을 하지 못해 소득이 전혀 없어 어르신의 기초연금이 유일한 소득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때문에 아들의 건강이 더 악화될까 염려돼 벽지나 장판을 바꾸고 싶지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집 안은 어르신 말씀대로 벽지가 뜯어진 채로 누렇게 변했고, 전등은 매우 어두웠습니다. 어르신과 아드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집수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때마침 슈퍼마켓 주인과 ‘부산시 유공친절기사회’ 회원들이 흔쾌히 재능기부를 해준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집수리를 했습니다.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청소까지 깔끔하게 끝낸 깨끗한 집을 본 어르신과 아드님의 얼굴에 함박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드님은 “집수리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회만 된다면 더 어려운 분들께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집 안의 작은 변화이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베풂으로 삶이 바뀌는 아드님의 모습을 보며 작은 힘이지만 한 사람에게 큰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학장동 행정복지센터(☎3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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