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88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30)
주례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 거주 ‘노후주택 대청소’
구슬땀 흘리며 쓰레기 10톤 처리
집도 깨끗해지고 골목길도 밝아져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골목이 하나 있습니다. 지하철이 있는 큰 길과 이어지는 지름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골목의 절반이 폐가전·가구 및 쓰레기더미로 가로막혀 악취와 함께 통행에 불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바로 A씨의 집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장애인으로 폐지, 폐가전 등을 모아서 파는 일을 하는데 최근 건강이 부쩍 나빠지면서 수집한 물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민원 전화가 폭주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도 우려되어 A씨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집 안과 마당에 사람 키보다 더 높이 쌓여있는 각종 폐품과 쓰레기, 잡동사니들을 보니 이대로 두면 큰일이 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A씨는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 보이기가 창피하다”며 도움을 거절하였으나, 오랜 시간 설득을 통해 마침내 마음을 돌렸습니다.
다음 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명의 위원들이 각자 구역을 나누어 적치된 쓰레기들을 하나씩 들어내고, 밖으로 들어낸 쓰레기는 구청 청소행정과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였습니다.
몹시 춥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진행된 ‘말끔한 NEW 하우스’ 사업은 많은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 청소한 덕분에 무려 1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참 고마운 일 하느라 수고 많다”고 응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A씨는 “집이 쓰레기로 가득 찬 뒤로 자식들이 모두 발길을 끊었는데 이제는 오라고 전화할 수 있겠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깨끗해진 집처럼 A씨도 환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례1동 찾아가는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310-3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