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전입한 ‘1인 단독가구’
어려움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가족처럼 보살피는 덕포1동
덕포1동에서는 ‘1인 단독가구’가 전입하면 저소득 계층 여부와 상관없이 통장님들이 가구를 방문하여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상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통장님으로부터 “얼마 전에 이사 온 사람의 사정이 매우 딱하다”며 “동에서 같이 도와줘야 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복지사무장, 맞춤형복지 담당자, 통장님과 함께 A씨를 만나 사연을 들어 보았습니다.
A씨는 과거에 철근 기술자로 일하면서 덕포1동에서 오래 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고 용돈도 선뜻 건넬 만큼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없어 술에 의지하면서 몸도 아파지고 결국 일자리까지 잃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었습니다. 혈혈단신이니 그냥 죽어버리자는 마음으로 모든 가재도구를 처분하고 산으로 들어갔으나 모진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물을 뜯어먹고 텐트생활하면서 근근이 3개월 정도 버티었을 때 쯤 등산하는 노부부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젊은 사람이 그러면 쓰나, 열심히 살 때까지는 살아야지”라는 말에 힘을 얻어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전혀 오갈 데가 없어 이전에 거주하였던 덕포1동으로 다시 찾아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덕포1동에서는 통장님과 함께 A씨를 도울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이웃들을 훤히 아시는 통장님은 동네에 방을 내놓은 사람을 찾아가 A씨가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으로 월세방을 빌려서 살 수 있도록 주인을 설득하였고, 기초수급자가 될 때까지 사정을 봐주기로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집은 구했지만 가재도구도 없고 필수품들이 전혀 없어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통장님은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가재도구, 밑반찬을 십시일반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에서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필수 가구·가전제품 등을 구입해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도왔고, 강선대 행복마을 갤러리 부엌에 사정을 얘기해 ‘행복담은 한 끼’ 도시락으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하였습니다.
A씨는 “이전에 막막한 상황에서는 혼자였지만 자신을 가족처럼 살펴주는 통장님, 이웃들,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 덕분에 벼랑 끝에서 희망을 만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살아갈 용기를 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A씨는 처음에 많이 야위고 남루했던 모습과는 다른 깔끔한 모습으로 매일 갤러리 부엌을 방문하여 점심 도시락을 건네받으며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덕포1동의 이웃사촌이 되었습니다.
이웃이 이웃을 보듬는 ‘웰컴-투 덕포1동’, 오늘도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살피는 우리 이웃들의 레이더망은 가동되고 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덕포1동 행정복지센터(☎310-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