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80 호
부산구치소, 강서로 이전… 사상구민 숙원 해결
현 구치소 부지는 사상스마트시티 배후단지 역할을 할 혁신마을로 개발 계획
부산구치소가 강서구 대저동으로 부산교도소와 통합 이전한다.
부산시는 6월 19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3시30분 정부 과천청사에서 ‘부산구치소, 부산교도소 등 교정시설 통합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작은 사진)했다고 밝혔다.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구치소와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교도소를 대저동 외곽으로 통합 이전하는 내용이다. 시설 이전은 「국유재산법」 또는 「국가재정법」 등에 따라 법무부와 부산시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1973년 12월 서구에서 주례동으로 이전해온 부산구치소(큰 사진)는 지은 지 45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건축물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부산구치소 6인실의 1인당 수용면적은 1.44㎡에 불과할 정도로 수용환경 역시 열악하다.
이 때문에 2005년 금정구 이전, 2007년과 2012년 강서구 화전동, 명지 국제신도시 이전이 각각 추진됐지만, 지역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근래엔 감전동 부산위생사업소로 이전하는 안도 검토됐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철회됐다. 대신 위생사업소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지하에 분뇨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지상에 인근 근로자와 주민 등을 위한 공원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교정시설 통합 이전 양해각서’ 체결로 2005년 이후 15년 가까이 표류하던 ‘부산구치소 이전’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사상지역은 도시 재생사업에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현재 구치소 부지를 사상스마트시티 배후단지 역할을 할 ‘혁신마을’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민지원시설(공원, 문화체육시설 등)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사상구는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구치소 역외 이전’을 위해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온 힘을 기울여왔다. 7월 13일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부산구치소 역외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7월 26일에는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았다. 10월~11월까지는 법무부, 부산시와 함께 ‘부산구치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치소 이전 방향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2월 13일에는 사상공단에서 열린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부산구치소 이전 촉구’ 서한을 전달했으며, 3월 22일에는 사상구의회와 함께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시설을 관람하고 현황을 청취했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구치소·교도소 통합 이전 양해각서 체결로 45년 넘게 기다려온 사상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된다”며 “앞으로 구치소가 옮겨간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사상 혁신마을’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지역균형개발과(☎888-2815)
사상구 기획감사실(☎310-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