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79 호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23)

하트300


삼락동 주민·단체 힘 모아
어려운 이웃 수술비 지원
퇴원 후에도 ‘온정의 손길’



삼락동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이 구성되고, 사례관리사가 오면서 방문상담을 가는 모습을 주민들이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주민들이 방문 나가는 담당자를 붙잡고 어려운 분이 계신다며 노부부가 거주하시는 집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께서 딱한 사정이 있는 집이 있다며 전화를 주셨는데 바로 그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노부부가 힘겹게 살아가고 계셨으며, 하나뿐인 아들마저도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불명 상태였습니다. 평생을 신발공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생활하셨지만 남은 건 고혈압을 비롯해 관절염, 디스크 등 만성질환과 외로움뿐이었습니다.

특히 연로하신 부인의 경우 관절염이 심해 양쪽 무릎 연골이 모두 녹아있는 상태여서 수술이 시급하였으나 수술비가 370만원 정도 든다는 말에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긴급지원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70만원 가량 드는 본인부담금조차 버거워 선뜻 수술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들은 지역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삼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주민참여 사례회의’를 열고 노부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회의 결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CMS기금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무릎 수술 후의 관리와 생활을 위해 의료용 침대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부녀회에서 밑반찬을 갖다드리고, 통장님들이 안부확인을 하며 노부부의 건강상태를 보살펴드리기로 했습니다.

노부부는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고맙다”며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쳤고 건강을 많이 회복하게 되셨습니다. 퇴원 후에는 집으로 침대가 배송되었습니다. 침대가 들어가던 날 노부부는 여태껏 본 적 없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 미소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삼락동 주민들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삼락동 행정복지센터(☎310-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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