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78 호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22)

엄궁동 행정복지센터,
이웃과 이웃이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실현에 ‘온 힘’
행정복지센터 주변 쉼터에는 매일같이 오셔서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분이 계십니다. 그 어르신에게 사정을 여쭤보니 혼자 살고 있는데다가 1명뿐인 자녀는 오래전에 연락이 끊겨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주변 쉼터를 자주 이용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지팡이 없이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다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동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3FOR1 의료통합지원센터’에 의뢰하여 어르신이 무릎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수술 후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걷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과 좀 더 친밀한 관계가 되었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걱정이 되어 어르신 댁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집은 낡고 오래되었으며,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아 곳곳에서 곰팡이가 피고 악취도 나고 있었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이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께서는 갈 곳이 마땅찮아 계속 머무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때마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디딤돌하우스’(지역 주민과 단체의 후원금과 재능기부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마을공동체사업) 공사가 시작되고 있어서 어르신을 입주 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드디어 디딤돌하우스가 완공되자 이웃 주민들이 선뜻 나서서 이사를 도왔고,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햇살가득 하우스 클리닝) 해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안정적이고 쾌적한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봄 날씨 같은 따스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어르신의 행복한 미소가 이웃들 모두에게 오래도록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우리 마을에 이웃과 이웃이 서로 돌보는 진정한 복지공동체가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엄궁동 행정복지센터(☎310-3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