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77 호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21)

학장동 행정복지센터
골절 사고 저소득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책정
생계비·주거비 등 지원


올해 1월. 매서운 바람이 불던 날, ‘다복따복망’ 골목망 참여업체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근처에 참 보기에 딱한 사람이 혼자 힘들게 살고 있는데, 어떻게 좀 도와 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작은 나들가게 주인의 전화를 계기로, 따닥따닥 붙은 여러 집들 중 제일 구석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는 A씨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오래 전 부인과 이혼하였고, 전 부인이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자녀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분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생계를 위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A씨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와 뒤꿈치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긴 기간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지만 완치되지 못한 병의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한 날들이 이어졌고, 건강보험료와 월세도 계속 밀리게 되어,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싶어도, 어떻게 살아 보려고 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을 모르겠다”며 A씨는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A씨를 돕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에서는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가장 먼저 긴급생계비와 기초수급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신청을 권유하였습니다. 중고냉장고를 전달하고, 쌀과 라면, 밑반찬을 지원하여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였으며, 상담도 계속하였습니다.

최근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어 생계비, 주거비를 지원 받게 되었고, 의료비 감면 혜택을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치료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관심을 가져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힘든 시간을 계속 보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치료를 받고 건강관리를 잘 해서 운전 일을 하면서 자립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학장동 행정복지센터(☎3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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