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66 호
주민과 함께 살맛나는 에코마을 만들어 가요~
어르신 경로잔치 음식준비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21) 가포행복마을
가포행복마을(삼락동 5통~9통 마을)은 낙동강변 하천부지와 주거지역, 그리고 준공업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나지막한 주택들과 공장, 상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이곳은 산업화 시절 눈부신 발전과 번영을 누렸었다. 하지만 사상공업지역이 쇠퇴하면서 마을도 함께 점차 쇠락을 거듭했다.
이러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20명의 주민들이 모여든 것이 가포행복마을의 시작이다. 2016년 마중물 사업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딘 가포행복마을은 2017년에 신규 행복마을로 선정돼 주민대학, 선진 행복마을 견학,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주민 역량을 키워왔다.
하지만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황경대 위원장은 털어놓았다. 행복마을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사업이지만, 가포행복마을 주민들은 행복마을 사업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주민대학을 열어 행복마을의 사업 취지와 방향, 이를 추진하는 주체인 마을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는 데 힘썼다. 또 세 차례에 걸쳐 우수 선진마을 견학을 다녀오고, ‘북 토크 콘서트’도 네 번이나 열었다.
주민들에게 삼락동의 유래와 변천과정은 물론, 사상의 최고 자랑거리로 꼽는 ‘삼락생태공원’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마을에 대한 이해를 드높였다. 아울러 가포마을의 특산물인 재첩을 이용한 생활공예교실도 운영했다.
마을 환경정비, 어르신 경로잔치, 밑반찬 나누기, 송령당산제 등 마을행사 때마다 같이 땀 흘리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행복마을 공동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두기 시작했다.
가포행복마을 주민들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 관내 초등학교 폐교를 막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야 놀자’ 프로그램 운영, 특산물인 재첩을 이용한 상품개발,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한 영화상영 등도 차곡차곡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별도의 센터가 없어 동주민센터, 삼덕초등학교, 사상생활사박물관 등에서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건립 예정인 행복센터(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을 거점으로 가포행복마을은 더 힘차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북 토크 콘서트
주민대학
생활공예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