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동, ‘고독사 예방’에 온 힘
홀로어르신 댁에 동작감지센서 설치
엄궁동은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Safe in house’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에서 처음 실시하는 ‘Safe in house’ 사업은 동작감지센서가 내장된 LED 조명장비를 주택 내에 설치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도 신속히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어르신 댁의 출입문과 방안에 동작감지센서를 부착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문자가 전송되며, 위급 상황 발생 시에도 어르신이 가지고 있는 리모컨의 버튼만 누르면 복지담당자에게 즉각 문자로 통보된다. 홀로어르신 2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효과가 확인되면 청장년 1인가구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계비 지원·병원동행 서비스도…
“이제 우째 사노? 죽고 싶다.”
얼마 전 A어르신의 한탄 섞인 목소리를 듣고 긴급 가정방문을 했다. 기존에 지원받던 생계비가 도와주지도 않는 아들의 소득으로 인해 중지된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의 일이다. 차선책으로 ‘부산형 기초보장제도’와 연계해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원기한은 정해져 있고 당뇨병, 관절질환 등 복합적인 질병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의료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병원 동행 등 어르신 곁을 함께 하던 이웃분이 최근 돌아가셔서 외로움과 걱정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어났다.
이에 희망디딤돌복지공동체와 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해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십자봉사회의 지원으로 병원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A어르신의 걱정은 조금 덜어드린 것 같아 안심은 되지만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드리기로 했다.
복지정책과(☎310-4664)
엄궁동(☎310-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