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64 호

다·복·동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11)

주례1동, 작은 관심과 사랑이 더 큰 나눔으로…

“제가 받은 관심과 사랑, 다른 이웃도 누리게 도와주고 싶어요.”

뜨거운 여름 볕이 끝날 무렵 주례1동 복지기동대의 신고로 주민 A씨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일찍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일용직 생활을 오래했으며, 건설 분야에서는 ‘기술자’로 인정을 받고 있었고, 자립심도 강한 사람이었다.

A씨는 “자신은 괜찮으니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고 몇 번이나 거절했다. 그러나 몇 차례 사고가 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던 A씨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왔다.

미혼인 A씨는 가족관계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20대에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오른쪽 손가락 3개를 다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손가락의 기능을 잃게 됐다. 이후 사고가 재발해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으며, 현재는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

집 안에는 그 흔한 TV조차 없었으며, 오래된 냉장고와 휴대용 가스버너 외에는 일상생활을 위한 가전제품이 전혀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A씨가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사업비로 가전제품을 지원했고, 각종 복지정보 등도 안내했다.

A씨는 수동적으로 받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의논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아직은 위기상황이 모두 극복되지 않았지만 위기가 찾아왔을 때 옆에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A씨는 이야기했다.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다며 약통을 전달해주었다. 약통에는 A씨가 이때까지 모은 자투리 동전들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이는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의 작은 손길로 이어졌다.

복지정책과(☎310-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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