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62 호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17) 사상·민

24개 마을공동체 모여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사업 펼쳐
사상구에는 다른 구에는 없는 ‘마을공동체들의 모임’이 있다. 마을 곳곳에서 생겨난 공동체들이 하나 둘 모여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고 사상·민(회장 김영환)이라 이름 지었다. 2014년 10월 창립, 올해로 3년째 접어들었다. 마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함께 소통하고 싶은 단체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올해는 24개 공동체에 3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공동체’ 하면 사상구라고 한다. 부산시에서도 ‘사상구 마을협의체’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호평 덕분에 어깨가 들썩들썩 하지만 높아져가는 기대만큼 고민도 많아진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마을협의체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끼리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의견을 모으고, 임원진들이 머리를 맞대기를 수차례…. 거듭된 고민과 노력의 결과로 올해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사상·민과 회원 단체 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다공감 네트워크’다. 사상·민을 3개 분과(교육환경, 생활문화, 행복마을)로 나눠 멘토를 지정하고 일일이 단체 사무실이나 거점공간으로 찾아가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고민을 함께 나누며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과 더불어 다른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 둘 해결해 나갔다.
또 지난 8월에는 공동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상·민의 역할, 사상·민에서 공동체의 역할, 공동체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분임별 발표도 진행하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은 다공감 마켓 일명 ‘품마켓’이다.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마을공동체에서 생산한 물품들을 가지고 명품가로공원에 모이기 시작한다. 엄마들이 모여 직접 만든 손뜨개 소품, 여성장애인 공동체에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든 가죽 공예품, 행복마을에서 만든 홈패션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사상·민은 앞으로도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올해 단단히 다져온 마을공동체간 네트워크도 계속적으로 확고히 할 것이며, 각 분과별 MOU체결로 원활한 사업 운영과 상호 보완적 활동을 통해 ‘자립형 지역공동체’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울창한 숲이 되듯 각각의 공동체와 공동체가 모여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사상구 마을협의체 ‘사상·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사진 설명 - 사상·민 ‘비전 워크숍’, 사상·민 ‘다공감 네트워크’, 사상·민 ‘품마켓’, 사상구·북구 연합마켓 ‘해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