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59 호
재능나눔 문화공연 100회 이상 개최… 사랑의 바이러스 전파

'사상.민 비전 워크숍' 축하공연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14> 체리동산
맑은 공기의 엄광산 아래 주례2동에 위치하고 있는 ‘체리동산’은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인 이용자 26명과 교사 6명이 함께하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공동생활가정’ 3곳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2007년부터 10년 가까이 운영 중인 체리동산(시설장 양성수)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과 같은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볼링, 요가, 태권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기능향상을 돕고 자립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체리동산에서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공연을 통한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자 ‘체리동산 우당탕’이라는 난타와 젬베팀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들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8월 말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개최된 사상구 마을공동체들의 모임인 ‘사상·민 비전 워크숍’에서 멋진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현재까지 총 1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최근에는 우당탕 팀에 이어 ‘Happy 밴드’도 결성했다. 보컬, 키보드, 기타, 베이스는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연주하고 있으며, 밴드의 핵심인 드럼은 체리동산 원장이 몸소 배워 지휘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밴드지만 더 많은 문화공연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또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체리동산 앞 주차장에서 ‘어르신 사랑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50회째 이르고 있는 이 행사는 인근에 거주하는 1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함께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있다.
이밖에 일일호프(5월), 후원음악회(7월), 1박2일 여름캠프(8월), 가을을 몸소 느껴보는 오미자체험(9월), 미술치료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10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준비한 공연을 뽐내는 어울림음악회(12월) 등 체리동산의 하루하루는 정말 바쁘다.
설립된 지 10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인근 주민들이 방문하면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요”라고 말한다. 체리동산은 지금도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랑, 더 많은 관심을 바란다. 지역 주민과 함께 사랑이 있어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체리동산을 만들고 싶어 한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체리동산 아이들과 교사들

어울림음악회

신나는 여름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