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58 호

마을 주민들과 하나 돼 행복장터·한마음의 날 행사

행주난타팀(행복한 주민 난타팀)
행주난타팀(행복한 주민 난타팀)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13> 모라3동 행복마을

장터 수익금은 경로잔치·도시락 배달 등에 사용



맑은 공기의 삼림욕장과 천혜의 운수계곡, 천년고찰 운수사가 있는 모라3동. 하지만 이곳은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수급자가 전체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동네다.

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쓰레기 더미가 가득해 출입이 금지된 공터에 ‘모라3동 행복마을’(회장 손동호)이 자리 잡은 건 2014년. 침체되고 낙후된 이곳에 서서히 새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을 바꾸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주민들 한 분 한 분이 모여 회원 28명의 공동체를 꾸려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처음엔 변변한 공간 하나 없어 인근 복지관 앞에서 물품을 후원받아 비정기적으로 시작한 ‘행복장터’는 어느새 상설장터가 됐고, 지금은 후원받은 의류·신발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함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어르신 경로잔치, 무료 영화상영, 도시락 배달사업 등으로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모라3동 마을 주민은 하나다! 내 일 남의 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하나가 돼 팔을 걷어붙인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마을 단체들이 다함께 모여 ‘모라3동 한마음의 날’을 연다. 어울림예술단과 행주난타팀(행복한 주민 난타팀)의 공연, 주민들의 노래자랑, 그리고 MOU를 체결한 경남정보대 등에서 도와주는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마을의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 ‘모라3동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상구자원봉사센터, 신라대 봉사단과 함께 무료 영화를 상영(행복시네마)하고 있다.

‘모라3동 행복마을’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부산도시재생박람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돼 부산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지역의 숨은 자원을 찾아내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을재생코스를 만들고,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공동체의 역량도 강화하며, 경쟁력 있고 특화된 마을 상품 개발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손동호 회장은 “조만간 행복장터 옆에 주민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예쁜 행복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곳을 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모라3동 한마음의 날
모라3동 한마음의 날

어르신 경로잔치
어르신 경로잔치

행복시네마
행복시네마
OPEN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