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56 호
국제화센터 교육현장에서 - 영어의 시작과 끝…

최정욱
사상구국제화센터 센터장
앞서 5개월간 올바른 영어교육 방법과 외국의 교육제도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영어라는 큰 산을 대하는 우리의 현명한 자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영어는 거기에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입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앞으로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절대평가로 영어 수능 시험이 바뀜에 따라 영어시험이 쉬워졌고, 수학과 국어보다 비중이 적어졌다는 일각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영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 보기 힘든 부분입니다. 첫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영어는 공부하는 과목이 아닌 우리가 매일매일 써야 하는 도구와 같습니다. 도구가 빛을 보려면 매일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데 언어 또한 그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에서 90점 이상 받으면 영어가 해결될까요? 1등급을 받는다고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자기의 의견들을 불편함 없이 전달 가능할까요? 외국원서를 자유롭게 읽고 이해하며 그에 대한 소감을 불편함 없이 글로 써내려갈 수 있을까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성적을 잘 받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영어성적이 좋은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입니다. 토익시험에서 900점 넘는 점수를 받는 사람이 외국인을 만났을 때 말 한마디 못하는 경우를 필자는 많이 접했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높은 공인성적을 받았음에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아 회사에서 따로 영어회화공부를 하는 직장인들 또한 많이 접했습니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요?
절대평가든 상대평가든 그 평가의 기준이 성적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평가의 기준은 언어의 소통과 유창성이 동반되어 진정한 실력으로 드러난다는 것이지요. 언어의 4대 영역, 즉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이 조화롭게 향상되는 것이야 말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향성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문가의 조언과 교육이 필요한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상구 주민들을 위한 사상구국제화센터입니다.
사상구국제화센터는 2010년 설립되어 2016년 새로운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국제화센터의 이미지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재단장 했습니다. 가계의 영어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수강료를 사설어학원 대비 1/2 수준으로 줄였지만, 프로그램의 수준은 국내 대형 어학원에서 쓰고 있는 프로그램과 어학원 경력 5년 이상의 내국인 강사들, 그리고 엄선된 선발과정을 거친 원어민 강사들이 배치되어 있고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고,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과 세미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 유일의 국제화센터로 사상구청의 영어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원으로 다른 지자체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상구 주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쪼록 이번 기회를 통해 사상구국제화센터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영어교육의 올바른 접근과 그 해결책을 위해 저를 포함한 사상구국제화센터의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영어의 그 시작과 끝은 지금입니다. 생각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몸을 움직여 앞서 말씀드린 언어의 4대 영역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체화시키는 것이 바로 영어를 정복하는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