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는 다·복·동(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동)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서 지원하고 있다.
관리비 장기체납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 지원
“시각장애가 있는 이웃 분이 관리비를 못 내서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당장 갈 곳이 없어요.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모라3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는 딱한 사정의 이웃을 도와달라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A씨를 처음 만났다. A씨는 50대의 시각장애인으로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던 중 허리통증과 장애 등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A씨의 아들은 대학을 중퇴하고 취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관리비가 장기 체납돼 ‘강제 퇴거’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지 못해 체념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웃의 제보로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만나게 됐고,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모라3동은 변변한 생필품조차 없이 생활하던 A씨와 가족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긴급지원 사업과 모라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의 등불 밝혀드리기’ 사업을 통해 생계비를 지원했고, A씨는 이를 아껴 관리비를 우선 납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퇴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 부산의료원이 허리통증과 고혈압 등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온 A씨의 치료에 도움을 줬다. 아들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에 성공해 타 지역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해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과 ‘퇴거 위기’ 등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에 빠졌다는 A씨는 모라3동의 맞춤형복지팀과 만난 후 삶의 희망과 웃음을 되찾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복지정책과(☎310-4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