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55 호

5분 자유 발언 “동네 목욕탕 주민복지 차원 지원정책 필요”

장인수 구의원





장인수 구의원
(학장, 엄궁동)





본 의원은 폐업 기로에 선 동네목욕탕에 대한 실상을 말씀드리고, 저소득층 지역 중심으로 동네목욕탕 지원 정책을 주민복지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구청장님, 그리고 간부공무원 여러분!
줄어들고 있는 동네 목욕탕 문제로 인해 주민들은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운영 업주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 실상에 대해 알고 계신지를 묻고 싶습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자료를 말씀드리면, 사상구의 공중 목욕업소는 개청이래 지금까지 91개소가 설치 신고를 해서 운영을 하다가 34%인 31개소가 영업부진, 시설노후 등의 사유로 폐업이나 업종 전환을 하고, 2017년 4월 현재 60개소만 남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활하고 있는 학장동을 한 예로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11개소가 허가를 받았는데 8곳이 폐업을 하고 현재 3곳만 영업 중에 있습니다. 학장동은 인구 3만2천명이 넘는 사상구에서 제일 큰 동이고,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이어서  주택가에 목욕탕이 필요하지만 영업 중인 3곳의 목욕탕마저 반경 100m 거리인 반도보라아파트 주변에 밀집되어 있고, 구덕터널과 학장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주택 지역에는 목욕탕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도개공아파트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버스나 택시를 타고 원정 목욕을 하고 있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교통약자들에게는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운영 중인 목욕탕이 영업 부진으로 인해 머지않아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목욕시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동네목욕탕 문제는 비단 학장동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이제 자치단체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목욕탕을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업소로 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주민복지 차원에서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읍·면단위 농촌지역에는 지자체에서 오래전부터 공중목욕시설을 건립하여 복지시설로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도시 지자체에서도 목욕탕을 건립하여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 성동구에서는 금년 3월에 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건립하면서 대중목욕탕과 어린이 시설, 노인 시설을 배치해서 복지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는 사례도 있고,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는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에 저소득층을 위한 1달러짜리 목욕탕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게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마을 주변에 운동기구를 많이 설치하고 있는 것 또한 구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목욕은 생활 속 건강의 기초적인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증진과 사회의 긍정적인 효과를 다함께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저소득층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과 함께 구립 목욕탕을 건립하고, 각 동에 산재한 동네목욕탕에 대해서는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가칭) 공중목욕업소 지원 조례」 제정 등을 구청장께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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