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52 호

희망과 미소 가득한 ‘한내행복마을’ 만들어요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8>



덕포동 ‘한내마을 행복센터’로 향하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깔끔하게 포장된 골목길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이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시장인 ‘복이 있는 덕포시장’을 만날 수 있다. 잠깐 들러 장바구니도 채울 수 있고, 행복센터 문화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아이들의 장보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가운데로 들어서면 담벼락에 걸려 있는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반갑게 손짓한다.

벽화를 따라 안쪽으로 자리를 옮기다 보면 짙은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마중을 나와 자리를 안내한다. 이곳이 바로 ‘한내마을 행복센터’인데, ‘복이 있는 카페’와 ‘한내마을 문화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이 있는 카페’는 주민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일 운영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매일 오전 10시에서 밤 9시까지 커피와 차·음료 등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모두 프로그램 운영과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특히 수익금으로 ‘어버이날 비빔밥 나눔’ 행사(300명)를 비롯해, 말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250명), 설날 떡국 나눔 행사(270명),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3회) 등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펼쳐 주민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카페 맞은편에 자리 잡은 ‘한내마을 문화교실’에서는 재활용 난타교실과 통기타교실, 중국어노래교실, 민요교실 등 15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상인은 물론 어르신과 주부, 어린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페 앞마당은 작은 음악회와 전통혼례식 등 마을 단위의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와 소통의 불모지로 불리던 덕포동에 2014년 4월 ‘한내마을 행복센터’가 들어서면서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대화가 단절된 이웃 간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웃 간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나눔의 장으로 만들었다. ‘한내마을 행복센터’는 주민들이 지혜와 뜻을 모아 일상의 생활공간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두레나눔상’(2016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내행복마을협동조합 김영환 이사장은 “사람 냄새 폴폴, 인정이 폴폴 넘치는 덕포동 한내마을을 희망과 미소가 가득한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마을소식지 발간과 전통혼례식, 금혼식 등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한내행복마을(☎070-7583-2650)


한내마을 행복센터

한내마을 행복센터

어버이날 경로잔치
어버이날 경로잔치

'빈티지 인형 만들기' 수강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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