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를 찾아서 <3> 사상성장맘스]
알찬 육아정보 함께 공유
품앗이로 자녀 교육.놀이
숲 체험.인사하기 등 통해
아이들의 인성이 ‘쑥쑥’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숲 체험, 가족운동회를 할 땐 모두들 너무 좋아해요.”
육아문화공동체 ‘사상성장맘스’의 고미화 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사상성장맘스’가 설립된 계기는 엄궁복지센터 사랑채라고 한다. 북카페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엄궁복지센터 사랑채가 2013년 4월 문을 열면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엄궁동 엄마들이 이곳에서 자연스레 모임을 갖고 바른 육아방법을 함께 찾는 일을 시작했다.
다음해인 2014년 2월 8명의 회원으로 ‘사상성장맘스’를 설립했으며,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계속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은 17명으로 대부분 엄궁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박연희 공동대표는 “이사를 간 회원도 성장맘스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엄궁복지센터 사랑채에서 열리는 정기월례회에서 엄마들은 지역문화 품앗이, 작은도서관 사업, 마을문화축제, 마을공동체 의식함양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런 다음 엄마들이 직접 육아 놀이 또는 인성을 주제로 하는 품앗이 활동을 나눠서 진행한다. 분기마다 도서선정위원회를 열어 유아.아동.자녀양육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면 복지센터에서 책들을 구입해 비치하고 있으며,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푸른숲미래교육의 숲 해설사들과 함께 엄마와 아이들이 금강공원, 구덕공원 등을 다녀왔다. 숲속에서 주름조개풀로 풀피리를 만들어 불어보고, 솔방울로 낙하산을 만들어 던지는 놀이도 하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연간 6회 숲체험)을 갖고 있다. 가족운동회 때는 아빠들도 한데 어울려 아이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낸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과 어르신과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어버이날엔 아이들이 직접 카네이션 비누꽃바구니를 만들어 마을의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면서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있다. 웃음꽃이 활짝 핀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꼭 껴안으며 ‘고맙다’를 연발할 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올 가을엔 지역의 마을 축제(학마을잔치, 사상민 품마켓)에 참여해 꽃반지만들기, 쁘띠꽃다발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복지관에 후원할 계획이다.
진지은 공동대표는 “사상성장맘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어린 자녀를 두고 이 지역에 사는 분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엄궁복지센터 사랑채(☎312-4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