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과 함께 ‘신나는 마을’ 만들어요

덕포2동 덕포백양공원 인근 주택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신나는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민모임은 ‘좋은이웃하밀다’.
‘좋은이웃하밀다’ 신효숙 대표는 “좋은 개인이 모여 좋은 이웃이 되고, 좋은 이웃들의 활동이 차츰 좋은 공동체, 좋은 사회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4년째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효숙 대표 등 주부들은 2013년 3월 ‘좋은이웃하밀다’(‘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보자!’는 뜻)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새롭게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마을놀이터에서 벼룩시장, 마을축제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학부모 성교육, 다문화음식 교류전 등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3년부터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벌여왔으며, 2015년에는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올해부터는 ‘골목평상 카페’를 통해 마을의 골목문화를 바꾸는 이색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또 골목놀이터의 부활을 꿈꾸는 ‘놀이터 커뮤니티’ 활동과, 주택가마을의 특성을 살린 마당(가족)텃밭 가꾸기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올 봄에 회원 16명의 신청을 받아 도시농부 교육을 하고, 개인회원 참여자는 ‘마당텃밭’을,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참여자는 ‘가족텃밭’을 분양했다. 회원들은 미니 ‘상자 텃밭’에 상추와 오이, 고추, 방물토마토, 블루베리 등을 심고 정성껏 가꾸고 있다. ‘텃밭그림일지’를 작성하고 있으며, 10월에는 텃밭일지 전시발표회를 열고 시상할 계획이다. 회원들 간의 소소한 텃밭이야기는 ‘카톡방’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또 ‘골목평상 카페’가 열리는 날에는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겨 주차하고, 담벼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웃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4개의 평상을 놓은 ‘골목평상 카페’는 마을 주민 누구나 쉬면서 책도 읽고, 음료수도 마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정이 넘치는 ‘골목평상 카페’는 한 달에 한 번씩 4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6월부터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엔 덕포백양공원에서 ‘놀이터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벼룩시장을 열어 장난감과 책 등을 물물교환하거나 사고파는 일을 스스로 한다. 또 마당텃밭에서 가꾼 채소와 회원들의 품앗이로 모은 반찬 등을 가지고 한데 모여 ‘찌짐 굽는 날’, ‘삼겹살 굽는 날’, ‘치맥 파티’ 등을 벌이는데 아이들과 엄마들, 그리고 경로당 어르신들, 3세대가 어울리는 마을놀이터는 축제장이 된다. 이 모두가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마을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신효숙 대표는 “마당을 잇고, 골목을 잇고, 사람을 잇는 마을살이들이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길에서 마주친 이웃과 반갑게 인사하고, 마을이 밝아지고 신난다는 이웃들의 말을 들을 때는 새로운 에너지가 솟는다”며 미소 지었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