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농산물시장.새벽시장 등에 설치
상품성 떨어진 과일.채소 등 기부
푸드마켓, 어려운 이웃에 나눠드려
2월부터 엄궁농산물시장과 감전동 부산새벽시장, 모라3동 주민센터에 ‘복이 오는 ♥나눔 냉장고’가 설치.운영된다.
시장 상인들은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과 약간 시든 채소 등 음식재료를 시장 한쪽에 설치된 ‘♥나눔 냉장고’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기부한다.
시장을 담당하는 사상구 푸드마켓 직원들이 주 3회 음식재료를 거둬가 무료급식소에 전달하거나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와 저소득 가정에 나눠준다.
‘복이 오는 ♥나눔 냉장고’는 독일에서 유행하는 ‘거리의 냉장고’라는 푸드세어링(food sharing.음식물 나누기)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2013년 독일 전역 100여 곳에 설치된 ‘거리의 냉장고’는 이웃끼리 남는 음식을 나눠 먹는 창구 기능을 해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 시민사회운동이다.
‘복이 오는 ♥나눔 냉장고’는 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독일에 연수를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어 시행하게 됐는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보다는 ‘복지’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소득이 낮은 분들은 과일, 채소 등을 구매하는 것도 큰 부담”이라며 “큰 농산물 시장이 있는 사상에서 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연결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310-4341)
사상구푸드마켓(☎325-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