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탐방 〈2〉
올해부터 골목형시장사업 시행
문화관광형사업에도 응모 방침
주민.외국인 즐겨 찾는 곳으로
10월에는 축제.사은행사 예정

최봉근 상인회장
“앞으로 우리 덕포시장은 고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골목형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사상구 사상로293번길 12(덕포동)에 위치한 ‘福이 있는 덕포시장’ 최봉근 상인회장은 시장이 날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1978년 형성돼 37년의 역사를 이어온 ‘복이 있는 덕포시장’은 최근 시설현대화사업과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을 통해 크게 바뀌고 있다. 현재 1만9천77㎡의 부지에 190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자영업자 등 220여명이 농수산물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고객들로 붐빈다.

변화는 2007년 1월 상인회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시장의 명칭을 ‘복이 있는 덕포시장’으로 바꾸고, 시장진흥원의 ‘인정시장’으로 등록했다. 상인회에서는 상인들을 설득해 시설현대화사업에 들어갔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길이 320m(폭 6m)에 이르는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고객쉼터 설치 및 화장실 개선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3차 아케이드(길이 250m, 폭 8m)를 설치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이 펼치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2천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전문가와 구청 담당자, 상인회 등으로 이뤄진 ‘특성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살거리.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찾아내 덕포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점포마다 상품 진열대를 밝혀주는 전등을 'LED 콘텐츠 조명’으로 확 바꿀 예정이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이 완료되는 대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도 응모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축제를 열고 고객 사은행사도 할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50포를 기부(2014년 12월)하고, 동주민센터에 이웃돕기 성금도 기탁(2014년 12월)하는 등 따스한 ‘사랑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
하지만 덕포시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50~60면 규모의 주차장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상인대학을 두 차례 개설해 서비스 향상 및 마케팅 교육을 했지만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교육과 연수가 필요하다. 사무실은 물론, 유통전문가 교육장, 전통시장 체험 실습장 등을 갖춘 상인회 건물이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봉근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앞으로 삼락, 덕포 지역 4만여 주민은 물론 다문화가족, 외국인 누구나 보고 즐기고 먹고 사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복이 있는 덕포시장(☎303-8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