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회 임시회(2015. 3. 31.)
5분 자유발언

정성열 구의원
(괘법동, 감전동)
오늘 본 의원은 부산광역시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괘법동 행복마을의 문제점에 관해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2011년 ‘괘법동 괘내마을 행복센터 및 고샅길 프로젝트’는 부산광역시에서 4개 지역(아미2동 아미농악마을, 구포2동 야시고개마을, 괴정2동 까치고개마을, 괘법동 괘내마을)을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하여, 우리 구가 부산에서 첫 결실을 맺은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었습니다.
특히 괘법동 1, 2통에서 진행해온 ‘기찻길 옆 행복마을 만들기’는 고샅길 쉼터 등 12개 작품을 설치해 철길 옆 마을을 아름답고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켰고, 어린이들이 만든 ‘추억의 가로등 만들기’, 철길 담벼락을 꽃 형태의 조형물로 꾸민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복마을 만들기는 서민 밀집지역의 주거와 교육, 문화와 복지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고 지역주민의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주민의 안내로 괘법동 1통에 위치한 고샅길 쉼터 뒤 철길 옆 마을로 향하자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입구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화분에는 볼품이 없는 나무가 관리도 안 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며, 철길 담벼락과 바닥면은 갈라져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행복마을의 일환으로 시행한 마을의 벽화조차도 퇴색되어 주민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이는 주민들에게 행복보다는 고통의 연속이라고 느꼈습니다. 철길 옆 마을 1통 주민이 바라보는 철길 넘어 ‘여성 안심귀가길 조성사업’ 지역 8통은 폐허로 된 집과 온갖 쓰레기더미의 주거환경에 불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석면에 노출된 슬레이트 지붕도 조속히 철거를 하여야 하며,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가정은 정부나 부산광역시, 우리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임하여 구민의 주거환경과 건강 복리증진에 매진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주민들은 몇 번이나 구청에 민원 제기를 하였으나 아무런 답도 없어 너무 답답하였다고 합니다. 이게 과연 사상의 변화, 창조적 도시재생사업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의 소중한 터전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는지에 대하여 반문하여 봅니다.
많은 사업을 우리 구에 유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업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양보다 질적인 사후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지원 사업이든 공모 사업이든 간에 업무평가에 치우쳐 사업만 유치를 하고 그대로 방치하여 예산낭비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괘법동의 ‘행복마을 만들기’는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은 부산광역시의 역점사업 가운데 ‘첫 결실’임을 다시 상기하여야 합니다. 주민의 행복을 위한 공사가 시간이 갈수록 불편하다면 결국 실패한 공사가 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하겠습니다.
비단 괘법동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관한 주례동 온골마을 행복센터, 덕포동 한내마을 행복센터, 또한 3월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학장동 새밭마을이 선정되어 4년간 9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 것 역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을 받았던 주민들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사업만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도 병행하여 처리를 하고, 주민의 건전한 정신과 행복이 공존하는 마을이 완성되어야만 마을재생 사업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동네가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한 번 더 주민의 입장에 서서 처우개선에 만전을 기하여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