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탐방 〈1〉

강경철 대표이사
“우리 시장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매 중심의 소매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상은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 특화전문시장인 ㈜부산새벽시장의 강경철 대표이사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사상구 새벽로 141(감전동)에 위치한 ㈜부산새벽시장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설 현대화사업과 경영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모범전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2개 동, 311개 점포에 95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농.수.축산물은 물론 건어물과 식료품, 잡화까지 취급하는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전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1982년 부전시장과 충무동 새벽시장 상인들이 옮겨오면서 형성된 시장으로 당시 부산을 대표하는 중심시장의 역할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고사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부산의 새벽을 여는 부산새벽시장 전경

부산새벽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날로 위축되어가던 시장은 2003년부터 5년여에 걸친 ‘1차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2003년 9월 시장 내 화장실을 보수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시장 옥상의 가건물 130여 채를 철거 및 정리하고, 150면 규모의 주차장과 사무실을 신.개축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2007년 4월 주차장을 준공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시장 안팎의 천막을 철거한 뒤 시장 건물 8개 동 사이에 총 길이 900m에 이르는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공사를 벌여 2008년 12월 완료했다. 이때 시장 안에 상설 교육장도 함께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과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시설을 새 단장한 부산새벽시장은 경영 현대화사업에 착수했다.
상인대학을 2차례 개설(2009년, 2011년)한데 이어 청과.야채 유통전문가 교육과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체험학습도 실시했다. 국내 선진시장을 탐방하고, 해외 시장 연수에 참가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교육과 고객 서비스 향상, 다양한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높인 부산새벽시장은 전국 최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2009년 10월)을 받기도 했다. 또 사상구장학회에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에 김장을 나눠주고(부녀회),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사상사랑나누기회) 하는 등 사회공헌 및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2차 시설 현대화 및 경영 현대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객쉼터를 상인과 고객을 위한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1시간 무료)을 220면 규모로 증축했으며, 방송시설을 설치해 전문 MC가 주 2회 방송도 하고 있다. 앞으로 제3회 상인대학 개설, 개장 32주년 기념축제 및 특가상품 판매 행사, 냉장.냉동창고를 갖춘 물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경철 대표는 “깨끗한 환경, 편리한 쇼핑, 친절한 서비스, 우수한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전체가 번창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받는 부산새벽시장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문의: ㈜부산새벽시장(☎323-9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