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탐방 〈38〉

박상일 대표
전동테이블, 하지재활장비 등 의료용 재활치료 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우리 지역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사상구 학장로169번길 92(학장동)에 위치한 ㈜광원메디텍(대표 박상일).
㈜광원메디텍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박상일 대표를 비롯해 전 임직원이 13명에 불과하지만, 의용공학과, 전자과, 기계과 출신의 연구 인력이 40%에 가까운 5명(석사 3명)이나 된다.
현재 전동식 슬라이드 하지재활장비(Conble LS), 3단 전동테이블(Conble NS3), 탈부하 보행 보조기(KU-200) 등 33종의 제품을 생산해 대리점 등을 통해 부산.경남.울산지역은 물론, 전국의 대형병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광원메디텍은 1998년 1월 설립 이래 줄곧 재활의료기기의 개발과 판매에 매진해 왔다. 2000년 5월 국내 최초로 전동테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박상일 대표는 “외국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재활의료용 전동테이블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며 “우리 회사 1단 전동테이블의 품질이 우수한데다 가격도 외제의 1/3 정도로 저렴해 부산 지역 대학병원에서 주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1단 전동테이블을 2단, 3단 전동테이블로 기능을 향상시켜 신제품을 출시했다. 3단 전동테이블(Conble NS3)의 경우 소음과 진동이 적은 전동 모터로 작동되며, 머리와 허리.다리의 3단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다, 테이블의 상.하 높이도 조절할 수 있어 이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3단 전동테이블(Conble NS3)

‘탈부하 보행 보조기’

‘전동식 슬라이드 하지재활장비’ (Conble LS)
‘전동식 슬라이드 하지재활장비’ (Conble LS)도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동 틸트테이블과 슬라이딩 매트를 조합한 것으로, 뇌졸중에 걸린 편마비 환자의 하지재활 훈련과 하지근육 강화훈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좌우발판 분리기능과 무릎관절 굽힘 각도 조절기능이 있으며, 0~43도까지 자유롭게 경사조절도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환자들을 위한 ‘탈부하 보행 보조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핸드 스위치를 통해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며, 전동 실린더로 리프트의 높이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의료용 재활치료 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광원메디텍은 회사 설립 21년이 되던 2009년 9월 부산시 전략산업(바이오헬스 부문) 선도기업에 선정됐으며, 이 회사 제품은 고령친화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또 2010년 10월과 11월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은데 이어 벤처기업 인증도 잇따라 받았다.
날로 성장하는 사세에 발맞춰 회사 이전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빌려 쓰고 있는 학장동 공장이 노후한데다 비좁아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인력이 많은 사상지역에 새 사옥 겸 공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박상일 대표는 “대학병원과 협력해서 환자들의 걷기 훈련에 도움을 주는 보행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재활치료 장비’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의: ㈜광원메디텍(☎304-1520, www.medit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