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의 실직.아내와 아이의 질병 등 불행이 겹쳐
다섯 식구가 ‘희망의 끈’ 놓지 않도록 온정을…
계모의 학대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야했던 민수(45.가명) 씨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민수 씨는 아내와 사랑스런 쌍둥이 두 딸과 함께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습니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남들이 ‘3D업종’이라 기피하는 조선소에서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민수 씨가 갈비뼈 부상을 크게 입고 실직하면서 가족의 불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부상으로 몸이 온전하지 못했던 민수 씨는 몇 달간의 병상생활과 실직생활 끝에 동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자활사업 일자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적은 급여였지만 가족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민수 씨는 뿌듯했습니다. 아내 또한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주중에는 생산직 근로자로, 주말에는 시간제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형편이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갑자기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불행히도 미숙아에 희귀난치성 질환마저 앓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산모인 아내의 건강도 극도로 나빠졌습니다.
아이는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중이지만 고액의 검사비용과 주기적인 주사비용 등 의료비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어 수차례 고금리의 빚을 얻어 쓴 결과 민수 씨는 신용불량 상태에까지 이르렀고, 아내와 신생아의 간병과 아이들의 양육으로 마지막 보루인 자활사업마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한결같이 옆을 지켜주었던 아내, 어리지만 마음이 따뜻하여 늘 쌍둥이 동생을 먼저 챙기는 첫째아이, 학원 한 번 보내주지 않았지만 공부를 잘해서 항상 엄마 아빠의 자랑거리가 되어 주었던 둘째아이, 그리고 갓 태어난 막내아이를 생각하며 민수 씨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행복한 가정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민수 씨가 더 큰 용기를 내어 가족을 지킬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나누어주세요.
복지정책과 (☎310-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