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12〉 ‘천사들의 세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따스한 마음과 정성으로 진료
교통이 편리하고 시설도 깨끗
개원 1년 만에 정상궤도 진입
목욕봉사·사랑의 쌀 나눔도 계속
“보살핌을 기쁨으로. 베풂을 즐거움으로. 나눔을 행복으로.”
고용노동부 인정 사회적기업인 ‘천사들의 세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대표 김대원)이 운영하는 요양병원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 같은 사훈이 눈에 띈다.
천사들의 세상 요양병원은 치매나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가족 같은 따스함으로 돌보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천사들의 세상 요양병원은 다음 달이면 개원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6월 14일 도시철도 사상역 5번 출구에서 덕포동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사상구 사상로 231(괘법동)에 위치한 건물을 임대해 3~5층, 3개 층을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
김문호 부이사장은 “주변 사람 모두가 말렸지만 개원 1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이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데다, 시설도 깨끗하고, 따스한 마음과 정성으로 진료한다는 입소문에 환자가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착한 일하는 사회적기업, 정부가 인정한 사회적기업이라는 좋은 이미지도 한몫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63명의 어르신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 한의사 약사·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직원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다른 대부분의 병원과 달리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2년 7월 13일 르네상스호텔 뷔페에서 ‘천사들의 세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해 10월 26일 부산시로부터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11월 28일 법인등기까지 마쳤다. 현재 사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00여 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재가노인복지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라 1~3등급 장기요양인정을 받은 어르신(현재 30명) 댁을 찾아가 돌봐주고 있다. 혼자 생활하기 힘든 노인들에게 각종 편의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거지와 청소는 물론, 목욕과 이동 등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비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국비로 85~100%를 지원해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미용 목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홀로 사는 어르신 댁,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깨끗이 목욕시켜 드리며, 머리도 단정하게 손질해드리고 있다. 집에 목욕시설이 없는 경우엔 이동이 가능한 목욕차로 옮겨 목욕을 시켜드리고 있다.
천사들의 세상은 2009년 9월 창립 이래 베풀고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랑의 쌀 2천420㎏ 기부(2009년 11월)를 비롯해, 차량목욕봉사 1천회 지원(2009년 11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돕기 쌀 60포 기부(2011년 1월), 차량목욕봉사 500회 지원(2011년 1월), 학장복지관 어르신잔치 한마당 후원(2013년 5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김문호 부이사장은 “요양병원이 확실히 제자리를 잡으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베풀고 나누고 보살피는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천사들의 세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요양병원 (☎305-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