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포동이 한층 밝아졌다.
덕포1동주민센터 인근 마을이 ‘안전한 희망디딤돌마을’로 확 바뀌었다.
마을의 변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을 적용한 산뜻한 벽화였다.
동주민센터 인근 골목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13구간에 120여 개나 되며, 구간마다 다른 명칭을 붙였다. 1구간은 ‘화원의 천국’, 2구간은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등으로 명명됐으며, 각각의 명칭에 따라 그에 걸맞은 분위기의 벽화가 나타난다.
특히 6구간 ‘바다 속 이야기’는 바다를 테마로 고래와 물고기, 해변 등을 그려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8구간 ‘동양화 세상’은 민화를 패러디한 그림과 우물로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지역에 사는 여고생은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무서웠는데 이젠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고생도 “집으로 가는 길이 훨씬 밝아졌고, 그림을 보며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미소 지었다.
골목길엔 벽화뿐만 아니라 CC(폐쇄회로)TV도 추가하고 안전비상벨과 도로 반사경도 설치해 어린이와 여성,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게 됐다.
한편 ‘안전한 덕포동 프로젝트’는 부산지방검찰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부산지역협의회, 동아대학교, 사상구가 손을 맞잡고 사업을 진행,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청소년기자 이 지 현 (주례여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