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복현 구의원
(주례1·2·3동)
완연한 봄기운을 맞이하고 있는 강산에 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생기발랄한 꽃과 푸르른 나무들의 기운이 사상구민 모두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의 안전은 주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해야만 마땅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그 결과 전국의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재범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사상구에서도 최근 범죄예방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부산 최대 규모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전국 최초의 아동안전지도 제작·활용 등 그 성과도 좋았습니다.
이렇듯 최근의 범죄예방 사업을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도시디자인을 접목시킨 ‘셉테드’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범죄가 일어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어두운 골목길에 조명시설을 밝게 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긴급사항 발생시 경찰서와 연결되는 비상벨과 방범용 CCTV의 설치, 그리고 동심을 자극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벽화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설물은 범죄욕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도시환경디자인을 통해 범죄예방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지난 2004년 내각부총리실에서 도시계획정책안에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개념을 적용하여 반영한 결과, 일반지역에 비해 범죄율이 55%나 낮아지는 등 범죄율이 낮아진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상구에서도 ‘안전도시 사상’이라는 기치 아래 작년 한해 범죄예방 사업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4시간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여 범죄현장 출동과 CCTV 자료 분석을 통해서 성폭력과 강도 등 41건의 범죄 피의자를 검거하였으며, 덕포동 일원의 골목길 700m를 사상구, 사상경찰서, 동아대학교, 지역주민이 합심하여 120여 곳의 담벼락 벽화를 조성하고 조형물과 반사거울, 비상벨 등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사상구와 사상구의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서로의 지혜를 모아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 해결할 과제는 현재 추진 중인 범죄예방환경디자인 (CPTED)조례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총 사업비 53억 원의 교통안전시범도시 사업은 물론, 사상구 전역에 실시하고 있는 하수관거 사업이 완료된 후 도로 재 조성 시에 CPTED 조례에 의거하여 시민의 안전을 한층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사상구의 공단거리와 골목길을 재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CPTED 사업의 승패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사업별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전문가는 물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반드시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상구의 집행부와 저를 비롯한 사상구의회에서는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되고 바탕이 되는 선진도시 사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상구민 여러분! 언제나 안전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