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16 호

조선·해양플랜트 방폭 전기기자재 전문 메이커

우수기업 탐방〈34〉(주)오에스씨지(OSCG)

 

왕기형 대표

 

15년 전 ‘방폭 글랜드’ 국산화 성공
ATEX·IECEx 등 인증 받아 해외서 명성

 

미국·유럽·중동 등 세계 30개국에 수출
2013 부산무역의 날 수출 우수상 수상

 

(주)오에쓰씨지 홈페이지

 

 


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변에 위치한 (주)오에스씨지(OSCG, 대표 왕기형).


이 회사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방폭 케이블 글랜드’(Hazardous Cable Gland)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제조업체로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1983년 11월 1일 오성상사로 출범한 회사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2000년 주식회사로 체제를 전환하고, 회사명도 오에스씨지(OSCG)로 바꾸었다.


지난해 11월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회사는 전체 직원이 40명밖에 안되지만 연매출 130억 원의 ‘강소기업’(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3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직·간접 수출비중이 90%를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엔 부산지역의 우수 수출기업을 발굴·시상하는 제15회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 회사가 수출 우수상을, 김유훈 전무가 유공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또 OSCG는 조선해양기자재에 대한 국내 유일의 제품인증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의 인증을 받은 첫 번째 기업이 됐다.


OSCG 왕기형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에 맞춰 각종 제품을 제때 납품해야 하기에 1년 365일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기형 대표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글랜드’에 대해 “굵은 전선 케이블을 전원박스나 분전박스 같은 전기장치나 기계, 설비와 연결할 때 연결 이음매 부분을 밀봉하는 역할을 하는 ‘커넥터’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전기장치와 설비 등에 물이나 가스, 먼지 등이 들어가면 화재와 폭발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해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글랜드’는 공장의 기계 장치나 설비에 적용되는 일반 산업용, 화재와 폭발 등에 취약한 생산 환경에 적용되는 방폭용이 있다. OSCG는 이 두 분야에서 모든 종류와 사양의 ‘글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방폭용 글랜드는 ATEX(유럽연합 방폭전기기기 인증제도), IECEx(국제전기기술위원회 방폭전기기기 인증제도), CU TR(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관세 동맹 기술적 요구사항의 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해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는 엑손모빌, 쉘 등 세계 5대 석유 메이저업체를 비롯해 중동의 국영석유회사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석유화학시설, 원자력발전소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또 4년 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설비용 박스인 ‘GRP EXe 정션박스’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유리섬유가 함유된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만들어 강도 등 내구성을 높인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IECEx와 ATEX 인증을 받아 수입 의존도를 낮췄다.


아울러 회사는 삼락동 본사 건물 뒤편에 1천500㎡가량의 텃밭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텃밭을 찾아 채소를 가꾸고 있으며, 전 직원이 모여 금방 따온 채소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한다.


왕기형 대표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다보니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며 “국내 최고, 아시아 정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오에스씨지(☎305-3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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