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예비 사회적기업’ 〈9〉
각종 의자·탁자 인터넷으로 판매
품질·가격 우수 소문에 매출증가
일자리창출·장애인 IT교육에 힘써
교육장 무료대여 등 사회서비스도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최근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예비사회적기업 ㈜누리 조현옥 대표는 이렇게 말하면서 “㈜누리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법을 교육해 장애인 스스로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괘법동 광장로 4층 건물에서 한 달 전 감전동 부산산업용재유통상가 4동 233호로 회사를 옮긴 ㈜누리는 사무실 옆에 교육장을 설치했다.
기존 건물이 장애인들이 찾아오기 불편한 장소에 위치해 장애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회사를 이전했다고 한다.
조현옥 대표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취업 또는 창업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일자리라 판단해 장애인 고용과 IT교육을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조현옥 대표는 지난해 7월 23일 평소의 생각을 실천에 옮겨, 직원 1명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온 누리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회사 이름도 ㈜누리로 짓고,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www.누리넷.com’으로 정했다. 또 10년 이상 개인사업체를 경영하면서 나름 일가견이 있는 의자와 탁자를 취급하기로 했다. 회의용의자, 접이식의자, 야외용의자, 인테리어의자, 목재의자 등 100여 종의 의자와 탁자를 도소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사가 제자리를 잡게 되면 취급품목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G마켓,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도 입점했다. 모던의자, e샵, 다울 등 협력업체에 납품도 시작했다. 특히 올해 4월 18일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인건비를 지원받게 돼 11월부터 장애인 3명을 새로 고용했다. 내년 초엔 취약계층을 2명 더 고용할 예정이다.
조현옥 대표는 “가격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2억원, 내년엔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삼산외국인거주지원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교육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회사가 어느 정도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말에는 장애인가정에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대표는 “㈜누리는 설립한 지 한 돌밖에 안된 신생 회사이지만,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누리(☎070-8801-7607 www.누리넷.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