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 모니터단, 학장복지관에서 작은 봉사활동

무더위가 막바지 기운을 내뿜으며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이 오전부터 소란스럽다.
이날 사상구 ‘생활공감 모니터단’은 학장복지관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점심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는 일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모였다.
복지관 인근에 계시는 홀로어르신이나 어려운 이웃에 점심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더운 날씨에 엄청난 분량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조리대와 가스불 앞에서 쉼 없이 일하는 분들에게 ‘생활공감 모니터단’은 하루의 봉사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도움을 주기위해 열성을 기울였다.
하루에 400여 명의 급식을 위해 챙겨야 할 것이 무척 많다. 봉사자들의 손길이 충분한 영양은 물론이고, 더운 날씨에 변질되기 쉬운 반찬들은 한 번 더 눈길과 손길로 확인하고 또 한다. 복지관으로 직접 급식을 하러오거나 도시락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오지 못하는 가정에는 도시락을 배달한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도시락 배달을 끝낸 뒤 설거지를 하고 도시락 가방을 씻어 말리는 등 마무리까지 완료한 ‘생활공감 모니터단’은 보이지 않는 따스한 손길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고 한다.
9월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있어 소외된 이웃이나 외로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봉사를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주변의 가까운 복지관을 찾아가거나 학장복지관에 전화(311-4017)로 문의하면 된다.
황 은 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