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10 호

사상구를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로

제15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장인수 구의원
    (학장, 엄궁동)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판중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정례회 기간동안 결산승인안과 조례안을 심사하시느라 대단히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아울러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구정에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송숙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장·엄궁동 출신 장인수 의원입니다.


이런 삼복더위에 우리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장의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덕분에 우리나라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기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건강도 많이 염려됩니다. 따라서 오늘 본의원은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 노화를 피할 수 없으며, 결국에는 모두 노인이 됩니다.
문명의 발전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사회적인 요인들과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노인문제가 대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구 노인인구는 201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60세 이상 15.4%, 65세 이상은 9.8%로 고령화 사회에 이미 접어들었고, 평균수명은 남자는 78세, 여자는 84세입니다.
그러나 각종 통계에 의하면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준비 없는 노후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보육문제와 여성문제로 인해 노인문제는 다소 소홀히 하는 측면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어르신 문제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또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얼마 전 미국과 캐나다의 선진 노인복지시설을 둘러보는 연수에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경로당 운영 실태와 비교도 해보면서 여러 가지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5%를 초과하면 정부차원에서 노인전담기구를 만들어 대처를 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노인청, 호주의 경우 노인복지부를 두어 고령화 사회에 따른 업무증가와 여기저기에 흩어진 노인복지업무를 한데 묶어 집중관리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조금 늦었지만, 국회에서도 노인복지청 설립 청원 100만명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입법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노인공동체 생활공간의 성공적 모델인 경로당을 국가정책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노인생활 전반에 대한 정책설계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경로청을 신설해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준비해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4일 의원 연수 때 광주광역시 남구에 건립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둘러보고 부러움과 함께 절박함을 느꼈습니다.
690억원을 들여 부지 11만7천㎡에 건물 4개 동, 연면적 2만㎡ 규모로 세운 이 노인복지타운은 5만5천명의 노인이 등록하여, 하루 6천명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9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다 식당·목욕탕 같은 후생시설은 물론, 노인 일자리사업까지 알선하는 그야말로 ‘노인 천국’이었습니다.
이 노인복지시설을 견학하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4년 동안 1만5천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 구도 이런 대단위 노인복지타운을 벤치마킹하여 정말 체계적으로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구에는 현재 주택 경로당 45개소, 아파트 경로당 79개소 등 총 124개소의 경로당이 있지만,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여가활동 시설을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광주광역시의 노인복지타운 규모는 아니더라도 우리 구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타운 건설이 적극 검토되어야 하고, 또 이 노인복지타운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권역별로 경로당을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경로당의 규모와 시설을 점차 개선해 프로그램 운영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준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면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역의 병원, 한의원, 물리치료실, 생활체육센터, 노인일자리 창출 등의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한다면, 경로당이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도 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아직은 괜찮으니 좀 더 여유가 생기면, 또는 나중에 준비하겠다는 너무 안이한 태도를 버리고 다함께 노인문제를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우리 구에서도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지난 상반기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가 많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반기에도 지역 현안사항을 비롯한 계획한 주요시책들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모든 구민과 우리 직원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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